"헤드 퍼스트 시리즈 중 하나인 "패턴"을 샀더랬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발 서적을 읽다보면 패턴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정말 놀란 것은...
제 전공이 컴퓨터 공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이해하기가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이건 모두 학부시절 자바 담당 교수님이
강의를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야... 라며 핑계대려 했지만,
그러기엔 제 지식이 너무 짧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OOAD"가 출간되었습니다.
대강 목차를 보니 패턴보다 쉬울 것 같더군요.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에 대해 알려준다고 해서
이번 달에 냉큼 사서 읽었더랬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오~ 이건 우리 출판사 책이 아니라지만 재미없다고 말하면 거짓말이 됩니다.
재미있고 아주 유익하고 난이도가 그리 높지도 않습니다.
이해가 아주 쏙쏙! 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골머리를 싸매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예비군 동원훈련 가서 저녁 먹은 후 심심해서 읽기도 했습니다.

"OOAD"를 다 읽고나니
"패턴"을 다시 읽어볼 용기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어제까지 완독했습니다.

옛날보다 이해하기가 훨씬 쉬웠고,
그렇지만 아직도 어렵고 힘든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학부 시절 자바 담당 교수님이 원망스럽습니다. (--;;)

혹시 패턴 때문에 낙담하고 계시다면,
객체지향 프로그래밍보다는
순차적 프로그래밍에 익숙하시다면,
한빛 미디어에서 출간한 『헤드 퍼스트 Object Oriented Analysis & Design』를 읽어보십시오.
그러다보면 서서히 머리속이 밝아질 겁니다. ^^

결론은 헤드 퍼스트 OOAD 강추!


주의사항!
헤드 퍼스트 시리즈는 현란한 그림으로 뇌 회로를 팍팍! 자극해주는데요.
그러다보니 글을 홀대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글이 적은 대신 꼭 필요한 내용만 적어두었으니, 글을 꼼꼼히 읽으세요. ^^
Posted by 너굴;

아직도 안 읽고 뭐했냐? 라고 물으신다면 묵묵부답... ㅡㅡa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책은 XP에 대한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바이블(성경)입니다. 재미있는 예화나 적용가능한 예제를 보여주기 보다는 XP가 무엇인지, 어떤 철학적 배경이 있는지 등을 다룹니다.

XP와 애자일 방법론에 대한 책들을 한참 읽은 후 이 책을 읽은 느낌은 '역시!'였습니다. XP의 갖가지 방법론들에 대해 읽어봤고, 그것을 적용하도록 유도하는 책도 읽었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그런 것들이 왜 필요하고 어떤 유익을 주는지 명확히 알게 되더군요.

켄트 벡의 설명 중 인상깊은 부분이 있었는데 대략 이렇습니다.

"어떤 가치를 중요시하는가?"를 증명해주는 것은 "얼마나 더 효과적인 방법을 취하는가?"이다.

즉, 어떤 가치를 취하기 위한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음에도 회피하거나 거부한다면, '그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한 부분은

실제 가치와 실천 방법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가 원칙이다.

이었습니다.

번역서들을 읽다보면 적용지침, 원칙, 규칙, 실천사항, 합의사항 등 비슷비슷한 말들이 많아서 혼란스러운 느낌이 있는데요. 이걸 켄트 벡이 간명하게 이야기해주었지요.

제가 이해한 것으로는 '가치'가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천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무턱대고 방법적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소위 '문자적인 적용'을 만들게 되죠. 다시 말해 상황에 맞게 '실천 방법'들을 적용해야 하는데 그 판단 기준이 바로 '원칙'입니다.

더 이해하길 원하시면 책을 읽어보세요! ^^

XP나 애자일에 관심이 막 생기는 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입니다.

Posted by 너굴;

참조 확인하기

2007/09/03 10:16
편집자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바로 인용구나 참고 서적에 대한 주석이
정확한 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번 책에서 아이젠하워
"계획이라는 말만으로는 가치가 없다. 계획을 실행하는 일이 필수적이다."
라고 말했던 것을 인용했는데요.

주석에 이렇게 써있더군요. "in 1957 speech"

음... 일단 번역자께서 번역을 이렇게 해주셨습니다.

- 1957년 연설

그리고 제 고생이 시작되었지요. ㅡ,.ㅡ

구글신의 도움을 받아 이리저리 돌아다녀보니
일단, 아이젠하워가 그런 말을 한 것은 맞더군요.

그리고 원래의 문장도 찾아냈습니다.
(원서에 적힌 것과 조금 다르던데 어떤게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더군요.)

"Plans are worthless, but planning is everything."

마지막으로 정확히 언제 어디서 말했는지 찾게되었습니다.
인용된 곳은 굉장히 많은데 대부분 '1957년 아이젠하워가 말했다'는 식으로 되어 있더군요. ;;

검색어를 이리 조합해보고 저리 조합해보며 마침내 찾아낸 것은
at the National Defense Executive Reserve Conference, November 14th, 1957 이었습니다.

음... 찾았으니 한글로 옮겨야죠? ㅡ,.ㅡ

그런데 도대체 저게 무슨 모임이나 기구랍니까? 1900년대 중반에 미국에 있다가 지금은 사라진 기구를 제가 어찌 안단 말입니까. T_T

그래서 또 사전의 도움을 받아 여러 단어를 나열해두고 짜맞추기를 해봤지요.
그리고 내린 결론은,

1957 미연방 안보위원회 준비회의(the National Defense Executive Reserve Conference) 연설에서.

입니다. 헥헥...



이 외에도 책 말미에 참고자료 부분에 웹 링크가 무척 많았는데 일일이 손으로 쳐보고, 접속이 불가능한 링크들은 (책 전체에 걸쳐 4개정도 있었습니다) 다른 링크를 찾아서 써주었지요.

그 중에는 우리 회사에서만 못 들어가는 링크도 있더군요. 다른 곳에서는 잘 되던데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


아무튼 참조와 인용은 피해갈 수 없는 난관입니다. ;;
Posted by 너굴;
◀ PREV : [1] : [2] : [3] : [4] : [5] : ... [7] : NEXT ▶

BLOG main image
완전 초보 편집자 너굴;의 편집자 일기. by 너굴;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1)
우당탕 (12)
한글, 한국어 (3)
감상 (5)
Total : 1,943
Today : 0 Yesterday : 0